중구는 제96주년 3·1절을 맞아 26일 오후2시 명동입구 외환은행 본점 뒷문광장에서 450여명의 주민과 직원들이 모여 태극기 달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를 계기로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제70주년을 맞는 광복절에는 국기 게양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자치행정과장, 동주민센터, 주택과, 총무과, 교육체육과, 여성가족과 등 총29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태극기사랑 추진단’을 발족하고 태극기 게양을 높이기 위한 여건 조성 및 홍보활동에 주력한다.
동주민센터에서는 태극기 게양 참여율이 높은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또는 규모가 큰 다세대 주택 등을 시범단지로 1개소씩 선정하고 입주자대표회의를 중심으로 태극기 보급과 게양운동을 전개한다.
주택과는 난간이 있는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국기꽂이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 거주민에게 국기꽂이 보급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난간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동별 출입구에 국기꽂이를 자율적으로 설치토록 권고한다. 또한 주요도로변, 청사주변 등을 게양 시범거리로 정해 상시 또는 국경일 전·후 게양토록 추진한다.
대형건물 외벽에도 나라의 상징인 국기를 홍보한다. 주요 외빈의 방문 코스인 광화문에서 용산 인근에 위치한 건물이 대상이다. 중구는 이 구간 중 시청에서 서울역구간 세종대로에 인접한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대형태극기 게양 또는 전광판 홍보영상 등을 통해 홍보를 최대화할 방침이다.
태극기와 국기꽂이도 주민들이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판매처를 확대한다. 현재 구청 민원실, 동주민센터 민원실에서만 국기판매대를 운영해 왔으나 대형마트, 문구점, 아파트관리소 등에서도 국기를 판매하도록 협조 요청해 동별로 3개소 이상 국기판매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상징물인만큼 중국에서 제작되지 않은 품질이 우수하고 바르게 제작된 태극기 판매를 유도한다.
이외에도 국기 선양조례를 제정해 국기 책임관을 지정하고 국기 게양일, 태극기 보급근거, 예산지원 근거 등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국기 게양 활성화 대책에 나선다. 관내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태극기게양을 적극 홍보하고 태극기과 국기꽂이 보급을 위한 기업체·종교단체·유관기관등 민간의 기증도 독려한다.
주요가로변 가로등에 부착된 태극기 깃면을 수시로 점검하고 오염·훼손된 경우 즉시 교체토록 하며 국기 게양대는 월1회 이상 정기 점검으로 변색 또는 퇴색된 경우 보수·교체토록 한다.
최창식 구청장은“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만큼 태극기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가의 중요 행사부터 작은 관광홍보물까지 우리나라의 대표 이미지 역할을 해왔던 태극기를 자율적으로 게양해 주민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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