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태포드셔에 거주하는 ‘루퍼트’의 주인인 재닛 버튼(56)은 어느 날 애완견 ‘루퍼트’가 뒷발로 꼿꼿이 서서 잔디깎이 기계를 미는 모습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마치 그 일에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처럼 우연한 기회에 ‘루퍼트’의 모델 재능(?)을 알아본 버튼은 그 후 ‘루퍼트’를 모델로 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설거지를 하거나 다림질을 하거나 테니스를 치거나 세차를 하거나 책을 읽는 등 마치 사람인 양 천연덕스럽게 자세를 취하고 있는 ‘루퍼트’의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나게 마련.
페이스북을 통해 스타가 된 ‘루퍼트’는 현재 달력까지 제작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국민 애완견’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