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22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서준 박사가 관내 포도 농가에 직접 찾아와 나무관리부터 병해충 방제, 재배기술 등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포도는 재배가 아주 오래된 작물 중 하나로 성경에 노아가 포도밭을 일구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고대 이집트 벽화에도 포도나 포도주 생산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통일신라시대에 이미 포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맛있는 포도를 재배하는 방법은 아직도 그리 녹록치 않다.
세계자유무역협정(FTA)으로 세계 각국의 포도가 물밀 듯이 수입되고 있는 지금 우리포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와 농업인들이 있다.
지난 22일 수도권 고품질 포도 주산지의 대명사인 강화군의 포도농가를 찾은 박서준 박사는 지난해 3월부터 강화군과 김포시 포도 농업인을 위해 매달 1회 농가 현장을 찾아가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나무관리부터 병해충 방제, 재배기술 등 농가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아 매회 40농가 가까이 참여하고 있다. 주말도 마다하지 앉고 지속적으로 찾아주는 전문가와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배우려는 농업인의 열정으로 현장은 매번 열기로 가득하다. 농가와 함께하려는 농촌진흥청의 노력으로 강화군과 김포시는 국내 최고 품질의 포도 생산 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