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훈벚꽃축제는 안양천 충훈1교부터 충훈고에 이르는 1.5km 구간에 매년 4월이 되면 만개한 벚꽃이 일대 장관을 연출, 지난 2003년부터 개최돼 해당 지역인 석수3동을 상징하고 안양의 대표적 봄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충훈벚꽃축제는 오후 1시 충훈부 벚꽃길 걷기를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민요와 무용, 부채춤, 사물놀이, 한국무용 등 전통예술 뿐 아니라 7080가요와 색소폰 및 통기타 연주, 군악대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저녁 7시 개막식에 이어 진행되는 2부 공연에는 개그맨 박세민의 사회로 한서경·박진도·걸 그룹 퀸비즈가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고 시민 노래자랑이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에 앞서 10과 11일에는 이 지역 벚꽃길목 2개소를 무대로 한 색소폰과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마련된다.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면서 활짝 피어있는 벚꽃 삼매경에 빠져보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음악의 향연에 가족단위의 많은 관람을 권장한다”고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