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가인 티엔 하이수가 최근 붓 대신 인라인 스케이트 바퀴 자국으로 수묵화를 완성해서 화제다. 인라인 바퀴에 먹물을 묻힌 후 거대한 종이 위를 이리저리 다니면서 완성한 이 작품은 높이 13m, 너비 6m의 대형 크기를 자랑한다.
하이수는 “이 작품에는 힘과 스피드, 그리고 리듬이 담겨 있다”면서 “나는 이 작품을 ‘랜드스케이팅’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 전시회를 통해 유명해진 후 중국과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하이수의 이번 작품인 ‘블러드 레인 라인’은 현재 캘리포니아미술대학에 전시되어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