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오는 6~11월까지 매주 목․금요일 저녁 7시 소리문화관서 야간상설공연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야간상설공연 등을 신설 또는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관광객들을 위해 토요일 저녁 시간에만 운영했던 공연들을 평일과 일요일 야간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한옥마을에 있는 문화시설 대부분이 오후 6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문화포럼 나니레가 기획한 ‘전주설화, 비보잉 만찬 ‘한벽에 적시다...’‘로 국악과 비보이의 결합한 작품을 최종 선정하고 공연하기로 했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문화포럼 나니레’가 기획한 국악과 비보이의 결합 작품을 최종 선정, 6∼11월 매주 목·금요일 저녁 7시부터 소리문화관에서 공연하기로 했다.
이 공연은 관람객들이 저녁식사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패키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인데, 비용은 1만9천원(예정)이다.
또한 전주문화재단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온 전주마당창극도 그간 매주 토요일 저녁시간에만 공연됐지만, 앞으로는 평일 한옥마을을 찾는 외지관광객들과 전주시민들을 위해 평일 야간시간에도 운영된다.
올해 전주마당창극은 판소리 ‘심청가’(황성맹인잔치 대목)를 80분짜리 마당창극으로 재구성해 오는 5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전주전통문화관 혼례마당에서 총 30차례 공연된다.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는 특별공연(화∼금요일)이 8회에 걸쳐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음식체험 등을 2만5천원에 패키지로 즐길 수 있다.
김병수 시 전통문화과장은 “평일 야간상설공연 신설과 주말 야간상설공연 확대로 인해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전통을 소재로 한 공연으로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위상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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