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대나무축제
대숲의 속삭임 들어봐!
5월의 첫 문을 여는 축제는 담양대나무축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 축제는 5월 1~5일 담양군 죽녹원과 관방천 일원에서 열린다. 추억의 죽물시장을 통해 전통시장의 정감과 추억을 느낄 수 있다. 대나무 생태체험, 어린이 현장체험학습, 대나무골 청정생태관, 대나무 뗏목타기, 대소쿠리 물고기 잡기체험 등 대나무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다. 관방천에는 관광객 사전접수를 통해 제작된 소망등과 소망터널이 설치돼 늦은 시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9월에 열리는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외국인이 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숲속의 외국인 원정대’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지난해 680만 관광객이 다녀간 담양대나무축제는 매년 새롭고 풍성해진 볼거리와 체험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올해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더 편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청한방약초축제
동의보감 따라 약초 따라
휴식과 건강을 테마로 한 산청한방약초축제.
5월 1~10일 경남 산청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자연이 주는 휴식과 건강을 테마로 한 글로벌 축제다. 지리산 일대의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한 약초를 직접 맛보고, 느끼며 체험해 볼 수 있다. 약초생태관의 경우 희귀약초 500여 점이 초종별, 효능별로 알기 쉽게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약초캐기, 약초화분 만들기, 약초를 활용한 담금주 만들기 등 가족단위 체험행사도 마련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여기에 한방미용체험, 경옥고 시음, 짚풀 공예체험, 한방약초 훈증기 체험, 사상체질 진단, 어의·의녀복 입고 사진 찍기 등 다채로운 체험공간이 즐거움을 더한다. 이외에 행사기간 동안 축제광장에서 약초·농특산물판매장, 산청약초시장, 약초·한방가공식품판매장터 등 지리산청정골장터가 운영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린 동의보감촌도 함께 관람하고 즐길 수 있다”며 “산청에서 약초의 뛰어난 품질과 효험을 이해하고 진정한 힐링을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춘천마임축제
공연예술의 진수
한국의 대표적 공연예술 축제인 춘천마임축제의 프로그램 ‘도깨비난장’
5월 24~31일 춘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춘천마임축제는 27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공연예술 대표 축제다. 올해는 프랑스, 슬로베니아, 영국, 미국, 일본,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베트남, 중국, 스페인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아!수(水)라장’ ‘미친금요일’ ‘도깨비난장’ 등이다. 우선 ‘아!수(水)라장’은 단순히 물을 가지고 노는 행위에서 더욱 발전된 공연의 형태로 꾸민 프로그램이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아픔을 잊지 않고 있음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부터 거품과 물을 활용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물을 뿌리며 노는 물장난 등 다양한 공연과 물놀이가 준비된다. ‘미친금요일’은 예술에 대한 욕구를 주체할 수 없는 예술가와 관객들을 위한 예술난장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19금(禁) 타이틀을 벗어나 좀 더 폭넓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도깨비난장’은 콘셉트별로 나눠진 공간에서 불과 빛, 관객의 이동시간에 따른 시간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의 만족감을 충족시킨다. 제2의 도깨비난장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작을 위한 리플래시를 준비 중이다. 현대마임, 신체연극, 움직임연극, 비주얼연극, 거리연극, 야외설치공연, 장소특정형공연 등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공연예술이 춘천을 수놓을 전망이다.
△ 보성다향대축제
녹차향에 낭만에 ‘푹’
대한민국 최대의 녹차 주산지인 보성군에서는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린다. 5월 22~26일 보성차밭 일원인 한국차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다신제, 티아트페스티벌, 차와북 콘서트, 한국명차선정대회, 전국학생차예절경연대회, 보성녹차·키조개 전국요리경연대회 등 다양한 차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찻잎따기, 녹차족욕체험, 찻사발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보성녹차의 진미를 느끼며 가족과 연인, 동료와 함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보성다향축제추진위는 “관광객의 오감만족 및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계획”이라며 “다양하고 풍성한 차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축제기간 중 보성군 득량역에서는 코스프레 축제가 열려 풍성함을 더 한다. 70~80년대의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조성된 득량역 추억마을 거리를 거닐며 추억에 젖어 보는 것도 좋다.
△ 성북다문화음식축제
각국 음식문화 한자리에
성북다문화음식축제는 신규로 선정된 대한민국대표축제로 5월 17일 성북구 성북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의 음식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문화가 한자리에서 만난다. 국가대표 한식열전, 국가대표 셰프 페스티벌, 성북 셰프 페스티벌, 성북 우리 동네 요리사, 차 없는 거리-경계 없는 거리-국경 없는 거리, 지구촌 성북 축하공연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국가대표 한식열전의 경우 한국음식 전문요리사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의 맛과 멋을 나눈다. 국가대표 셰프 페스티벌은 각국을 대표하는 대사관의 셰프가 참여해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전시, 홍보한다. 지난 2013년 행사에는 독일, 터키, 멕시코, 방글라데시 등 4개 대사관이 참여한 바 있다. 성북 셰프 페스티벌은 20여 개의 외식업체 셰프가 참여해 각 나라의 대표음식을 제공하며 함께 하는 즐거움을 공유한다. 여기에 성북에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주여성, 근로자, 유학생들이 모국 음식을 통해 자신들의 문화를 드러내는 우리 동네 요리사와 문화예술가들이 펼치는 지구촌 성북 축하공연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성북구는 성북다문화음식축제를 축으로 한 성북문화다양성 축제 ‘2015 누리마실’을 5월 16~30일 성북구 곳곳에서 진행한다.
전국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