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5일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경기도에서 최초로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에 이어 보육비 부담을 아예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시를 만들어 아이 낳기 좋은 성남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15일 세계 가정의 날을 맞아 성남시가 조사한 자료에서 올해 경기도에서 성남시만 유일하게 민간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성남시는 성남에 거주하는 부모에게 경기도 지원금 3만원과 성남시 지원금 최대 3만6천원을 지원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료로 매달 5천원만 부담하게 하고 있다. 5천원 부담은 지난 3월 보육료 인상에 따른 것으로 성남시는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분을 2차 추경에 반영해 올 하반기 중 무상 보육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무상 공공산후조리원과 무상 보육료 등 무상복지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아이를 낳고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며, “무상복지는 공짜가 아닌 공공성 강화 등 세금을 올바른데 쓰는데 목적이 있다. 이제 무상이 아닌 공평한 복지라 불러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의 바램대로 성남시는 민간어린이집도 국공립처럼 부모의 보육료 부담 없이 어린이집을 다니도록 할 계획으로 올해 680개 민간․가정 어린이집 9,677명의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12억 9천만원의 예산를 확보한 상태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부모 부담 없는 보육은 공평한 보육여건을 만들기 위한 성남의 정책방향을 보여준다”며, “공공산후조리원, 친환경 의무급식 등과 함께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을 만들기 위한 시민체감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