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충용)는 18일 오후 실험동물센터 대회의실 및 동물사랑비 앞에서 ‘2015 실험동물 사랑의 날’ 행사를 가지고, 동물실험 윤리강연 및 연구목적으로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희생을 추모했다.
첨단과학이 발달하고 신약 및 의료기기개발이 활발해 지면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이전에 필요한 전 임상 단계에서 동물실험이 많이 행해지면서 실험에 이용되는 동물 사용수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동물이지만 인간을 위해 희생한 숭고한 목숨을 기리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실험기관 및 연구실에서 전통적으로 수혼제 또는 동물위령제를 지내면서 실험동물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동물실험과 그 대안’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박재학 교수의 동물실험 윤리강연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희생된 실험동물의 현황보고, 추모문 낭독, 헌화 및 묵념 등을 진행하였다.
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는 연면적 8,746㎡(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첨단 실험동물시설과 연구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김충용 센터장은 “인류를 위한 실험에 희생된 동물의 고귀한 생명을 기리고자 마련한 행사로, 동물실험의 윤리적 취급과 과학적 동물사용으로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