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소장 변주승)는 29일 지역혁신관에서 ‘문곡 김수항의 생애와 저술’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주대 제공>
[일요신문]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소장 변주승)는 29일 지역혁신관에서 ‘문곡 김수항의 생애와 저술’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일 전주대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권 거점연구소 협동번역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문곡집’ 완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총 3주제로 구성된 이날 학술대회는, 1주제에서 전주대 오항녕 교수가 ‘문곡 김수항과 장희빈시대’, 2주제에서는 전주대 유영봉 교수가 ‘문곡 김수항의 화도시 연구’, 3주제에서는 전주대 장성덕 연구원이 ‘문곡집 주의류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숙종 전반기의 정치상황을 배경으로 김수항의 일생을 조망했으며, ‘문곡집’의 시문을 통해 저자에 대한 지역 내 인식을 확대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고전학연구소는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2010년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주관하는 ‘권역별 거점연구소 협동번역사업’에서 호남권 중형 거점연구소에 선정된 이후, 2013년 5월 준대형 연구소로 승격됐다.
이 연구소의 협동번역팀은 2013년 6월 ‘국역 존재집’ 완간한 이후, 두 번째로 ‘국역 문곡집’ 완간을 맞았다.
또한 노봉 민정중(閔鼎重 1628~1692)의 ‘노봉집’, 병산 이관명(李觀命 1661~1733)의 ‘병산집’, 한포재 이건명(李健命 1663~1722)의 ‘한포재집’의 번역을 마쳤으며 출간을 앞두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