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꼬마 식물원’이 조성됐다. 양묘장 돔하우스.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전주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꼬마 식물원’이 조성됐다.
전주시는 호동골 전주시립양묘장 내 돔하우스에 어린이를 위한 자연체험 학습공간으로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300여㎡ 규모의 돔하우스에는 황칠나무, 당종려, 홍가시 등 난대성 수종이 자라고, 로즈마리와 애플민트, 체리세이지 등 허브식물과 다육식물 1천500여본이 식재돼 살아있는 자연 교육 및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시는 이곳을 어린이들이 식물이 가진 다양한 향기와 색채, 열매를 보면서 계절마다 특색 있는 자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곤충과 새 모형물 등을 설치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울 방침이다.
특히, 돔하우스 자연체험 학습공간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어린이 자연 체험 교육인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프로그램도 사계절 내내 운영될 수 있게 됐다.
김대현 시 생태도시국 담당은 “앞으로도 호동골 전주시립양묘장을 꽃과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한 특색 있는 체험·교육·쉼터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삭막한 도심 속에서 피로해진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