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농협 김문종 조합장이 협동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일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열린 농협창립기념식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북농협 제공>
[일요신문] 전북농협은 진안농협 김문종 조합장이 협동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일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열린 농협창립기념식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조합장은 조합의 경영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이다.
김 조합장은 취임이후 적자 사업장 폐쇄, 출자금 증대 및 사업량 확대, 판매사업 활성화 등 혁신경영으로 부실화된 진안농협의 경영정상화를 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농민 조합원의 안정적 영농지원과 생산된 농산물의 전량 판매를 위해 농산물 순회수집·계약재배에 의한 농산물수매·공선출하조직 구축 등 체계화된 농산물판매사업으로 조합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김 조합장은 농산물 전문유통조직인 진안마이산조합공동사업법인을 2013년 지자체와 공동 창립하고, 지역 최대 품목인 고추의 원활한 출하를 위해 진안고추시장을 개설해 2014년 기준 60여톤의 거래로 고추시장의 안정적 운영과 체계적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20여 농가의 작목반으로 시작된 수박농가를 지역별 5개의 공선회출하회로 육성, 현재 200여명의 농가로 확대시켰다. 이를 통해 수박을 농협유통과 대형매장과 전국 공판장등을 통해 출하, 연간 50억의 소득을 올리는 지역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토록 했다.
이밖에도 김 조합이 이끄는 진안농협은 각종 영농자재지원, 조합원자녀장학금 지급, 여성조합원의 농협사업 참여와 건강을 위한 진안농협 여성산악회 운영의료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조합원으로부터 농업인과 지역민과 함께하는 농협상 정립을 구현했다.
김문종 조합장은 “조합원과 농업인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농협, 지역농업을 견인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농민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