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선번 아트(Sunburn Art)’라 불리는 선탠 문신은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먼저 몸에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선크림을 사용해 원하는 모양을 내고 장시간 햇볕에 노출시킨다. 그런 다음 부착했던 스티커를 떼거나 선크림을 씻어내면 그 부분을 빼고 타기 때문에 모양이 새겨지는 방식이다.
실제로 사진공유 앱 인스타그램에는 관련 사진이 수없이 올라와 있다. 개중에는 독특한 개성을 담아 시선을 끄는 사진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선번 아트가 피부건강에는 ‘치명적’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오래 태닝하면 할수록 문양이 선명해지므로 과도하게 햇볕을 쬐는 사례가 많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일사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피부노화는 물론 심한 경우 피부암 발생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결국 유행만 쫓다가는 피부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라는 얘기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