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몇 년간 일본에서는 곤카쓰(婚活·결혼활동), 슈카쓰(終活·임종을 준비하는 활동), 아사카쓰(朝活·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한 활동) 등 다양한 모임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균을 섭취하자는 ‘균활(菌活)’ 붐이 일고 있다. 물론 여기서 균은 나쁜 균이 아니라 요구르트나 치즈, 낫또, 버섯 등 우리 몸에 유익한 균을 식생활에 적극 도입하자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균을 더없이 사랑하는 여자들의 모임인 ‘균미녀회’가 생겨났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만나서 발효식품과 유산균이 함유된 식품을 먹고, 장 건강에 좋은 체조를 함께 즐긴다. 균활을 하면 ‘제2의 뇌’라 불리는 장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피부 미용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다이어트,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따라서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대인기라고.
다음은 <여성세븐>이 소개한 균활도 체크리스트다. 장에 좋은 균 생활을 어느 정도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체크 결과
체크 0~3 균 생활 초보자: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우선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체크 4~7 균 생활 실천자: 균활에 몰두하고 있는 편. 보다 다양한 식품을 도입해 균활을 습관화하자.
체크 8~10 균 생활 마스터: 축하한다. 균활을 상당히 마스터했다.
그저 균을 많이 섭취하는 게 균활은 아니다. 한꺼번에 대량의 균을 섭취한다고 해서 장 내 환경이 급격히 개선되지는 않는 것. 식사로 섭취한 균은 배출되므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균활을 실천해야 한다. 또 장내 환경은 운동부족과 스트레스와도 밀접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 좋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