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6일 사내 게시판에는 작성자 ‘DDY’가 “등재한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우선 회사를 떠난다니 아쉬운 마음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DDY’가 조 회장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답글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제언 고맙고, 소통광장에 올라오는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중 합리적인 제안은 회사 경영에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받아들일 것은 과감히 고쳐 나가고, 원칙에 부합하지 않은 것은 아무리 강한 의견이라도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대한항공에서의 인연은 이어지지 않겠지만 다른 곳에서도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자기계발에 정진해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멋진 기장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