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활빈단 제공
활빈단은 이날 A 고교 교장에 대해 “(사건을 알고도) 즉각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묵인하며 은폐했다”면서 “심지어 교장 자신도 성추행을 저지르며 방조하고 성폭력고충처리위원회 책임교사마저 상습성추행 가담으로 학교를 온통 만신창이 황폐화가 되도록 사건을 더 크게 만들었다”고 맹비난하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어 활빈단은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학교인근 동네주민과 서대문 학부모들 민심이 분기탱천하고 있다”면서 “이런 막가파 교사들은 교단에서 영구 퇴출하라는 학부모들의 원성을 새겨들으라”고 강력 질타했다.
또한 활빈단은 박근혜 대통령에 “학교내 장기간에 걸친 성추행 요지경 실태에 전면적인 파악에 나서도록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감들에 단호하게 특별 지시를 내리라”며 “학교마다 교사 성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교육 오염을 막도록 유사 사례 발생 예방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A 고교는 최근 교사 5명이 2년간 동료 여교사와 여고생 100여명을 연쇄 성추행·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