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7시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내 7개 시 학교정책관련 관계자들이 ‘혁신교육지구 이후 새로운 교육협력사업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이필운 안양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이 참석했다. 이들 지자체는 혁신교육지구사업 대상으로 안병용 의정부시장, 박영순 구리시장은 일정상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교육지구사업 협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일부 지자체 대상의 시범 사업에서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확대한 새로운 교육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혁신교육지구사업이 지역 특성화 교육과정 및 지역과 연계한 학교 발전 모델 제시하는 등 지자체와 혁신교육에 대한 공감대 확산으로 교육협력 활성화에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지역 및 지역 내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집중 지원하여 교육 격차 발생하고 공모방식에 의한 프로그램과 예산지원이 일회성․전시성 행사로 운영되어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학교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 점은 한계였다”며, “새로운 교육협력 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이 배움과 삶이 연결된 교육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5 교육과정 개정으로 체험중심교육이 강화되고 문화예술체육, 창의체험활동, 진로교육, 생명안전교육이 강조되었으며, 진로교육법,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의 시행으로 학교 밖 청소년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 수 감축에 따른 학교 공동화, 교육복지 수요 증가,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 증가 등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 협력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청이 제시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협상 방식에 의하여 지정하여 지역 특성화 사업을 포함한 지역별 특색 있는 교육 모델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6개 지자체장이 새로운 교육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 좌측부터 김윤식 시흥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이필운 안양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서동철기자>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