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서로 닮는다고 한다. 현재 연인 사이인 배우 김효진과 유지태를 보면 정말로 그렇다. 우연히 의류 광고에 같이 모델을 하면서 친해진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같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두 사람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인 사이로 발전하기 전부터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해주었다는데 이로 인해 김효진의 연기력 성장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유지태와 연기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자주 가지면서 김효진 역시 연기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 한양대에서 연출을 공부한 김효진은 요즘 대학원에서는 영화 이론을 전공하며 ‘열공’ 중이다. 아무리 연기로 똘똘 뭉친 커플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의 극중 연인에게는 신경이 쓰일 법도 하다.
“지태 오빠가 평소에 잘 도와주죠. 대본도 서로 보여주면서 조언을 받는 편이에요. 이번 작품도 잘 하라고 응원해줬어요. 상대역인 훈이 오빠에 대해서 경계하지 않느냐고요? 아저씨라 그런지 별 얘기 없던데요(웃음).”
심효진 우먼센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