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이혜원 부부(왼쪽), 김남일-김보민 부부. | ||
이에 25명이 ‘좋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들은 “사랑한다면 직업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둘 다 시간이 정해진 직업이 아니라 힘들지만 그만큼 서로 잘 이해해줄 것 같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다. 건강한 사람과의 결혼이니 얼마나 좋겠는가” 등의 이유도 거론됐다. 이어 18명이 “운동이든 연기든 다른 직업에 비해 사생활을 쉽게 노출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서로 이해하는 폭이 클 것 같다”며 ‘나쁘지 않다’, ‘가능하다’고 답했다. 반면 스포츠 스타보다는 평범한 사람이 좋다며 ‘별로다’라고 응답한 연예인(5명)도 있었지만 일부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바라보는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방송)인-스포츠 스타 커플은 누굴까. 1위는 무려 16표를 얻은 안정환 이혜원 부부였다. 그 뒤는 얼마 전 결혼한 김남일 김보민 부부(11표)가 2위를 차지했다. 한 여자 연예인은 “결혼 전 김보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건강 팔찌, 비타민제 등을 주더라”며 “김보민이 ‘오빠(김남일)가 챙겨줬어요’라는데 정말 부러웠다”라고 닭살커플과 관련한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3위는 이승엽 이송정 부부(8표)가 차지했고, 이충희 최란 부부가 3표, 허정무 최미나, 송종국 박잎선 부부가 각각 2표를 얻었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