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재능대.
[일요신문]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는 전국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송도국제도시에 송도캠퍼스를 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 말 교육부가 캠퍼스 일부 이전에 대해 최종 승인, 인천재능대는 올해 2학기부터 본교 송림캠퍼스와 송도캠퍼스라는 두 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게 됐다. 송도캠퍼스로 이전하는 학과는 경제자유구역이라는 송도지역의 정체성과 성장 동력에 밀착된 유통물류과다.
인천재능대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신항 등 공항 · 항만산업 인프라를 지니고 있는 송도지역에 유통물류과를 이전해 대형 유통 · 물류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산업 흐름에 부응하면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에 최첨단 강의실과 실습실, 스터디룸을 마련했으며 국제회의실을 구축해 송도캠퍼스의 위상에 맞는 대표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재능대는 송도캠퍼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직업교육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을 정교하게 짜고 있다. 특히 대학 특성화와 보조를 맞추며 동북아 물류와 관광서비스 교육을 지원하는 특성화캠퍼스로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기우 총장은 “유통물류과의 이전은 인천재능대 많은 학과 중 1개 학과가 이전한다는 의미보다는 인천재능대의 미래 꿈을 나누어 심는 과정”이라며 “송도캠퍼스의 첫 단추인 유통물류과가 세계적인 학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끝냈다. 유통물류과를 시작으로 송도캠퍼스가 앞으로 국제캠퍼스로서 역할과 위상,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세계적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재능대 송도캠퍼스는 송도경제자유구역 5공구 내 약 3만8000㎡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의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한 전략적인 교두보라 할 수 있다. 인천재능대 송도캠퍼스 근처에는 연세대와 송도글로벌대학이 위치해 있고 한국외국어대와 인천가톨릭대는 바로 인접해 ‘캠퍼스 타운’을 구성하고 있어 글로벌 대학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천재능대는 2013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선정을 시작으로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최우수 선정, 전문대학 최초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선정,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 선정을 비롯해 최근에는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 최우수(A등급) 대학에 선정되며 인천재능대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