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측정제어장치. 사진제공=강화군.
최근 축산에서는 동물복지라는 말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가축을 동물이 좋아하는 환경에서 키워 스트레스와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농가에서는 넓은 면적을 확보해야 하는 동물복지를 실현하기란 공간이나 비용 면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강화군에서는 신기술 도입으로 작은 규모의 축산농가도 위생적인 축사 관리와 사양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계란을 생산하는 닭 사육 6농가를 대상으로 조류독감 등 질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소독 장비와 사료통내 사료용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알람 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번에 도입한 소독 장비는 기존과 다른 방식의 발판 소독용으로 방역취약시기인 겨울철을 비롯해 사계절 내내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사료무게 알람 장치는 대용량 사료통에 장착하고 농가에서 적정량의 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사료이용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발굴하고 도입해 어려운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주고 농가 수입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