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대공원 조성하는데 판다 대여해달라”
홍 시장은 31일 싱하이밍 대사와의 면담에서 “대구대공원을 조성하는데 판다를 대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 청두에 가시면 푸바오를 데리고 오는 거냐’는 지지자의 질문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의 속내를 모르겠다”며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 옛 이름)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이날 “현재 국내에는 에버랜드에 판다가 몇 마리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우리(대구시)는 에버랜드보다 더 좋은 시설로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다 대여를 통해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친밀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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