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개그우먼으로서 롤모델이 누구인지를 물었다. 답변을 잠시 주저하던 신봉선은 이경실 김미화 조혜련 박미선 등 한창 활동하고 있는 선배 개그우먼 모두가 자신의 롤모델이라 대답했다.
가장 존경하는 연예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비슷한 답변을 들려줬다. 유재석 송은이 박미선 이휘재 박명수 신동엽 등 함께 방송했던 선배 개그맨(우먼)들을 보면 왜 그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연예인을 묻자 망설임 없이 조혜련을 손꼽았다.
“한번은 친필로 쪽지를 적어 주시더라고요. 요즘 TV를 통해 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는 칭찬의 말과 함께 열심히 공부해서 방송을 통해 오랫동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는데 쪽지를 보고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게다가 차 안에서 쪽지를 쓰느라 글씨가 삐툴삐툴해 미안하다는 글귀에선 눈물까지 나더라고요.”
가장 친한 연예인으론 우선 KBS 개그맨 공채 20기 동기인 정경미와 노우진을 손꼽았다. 또한 함께 <무한걸스>에 출연하는 송은이 황보 정시아 백보람 등과도 매우 절친한 사이라고. 또한 가장 잘 따르는 후배는 역시 <무한걸스>에 출연하는 김신영이라 대답했다.
이상형인 연예인을 물었는데 권상우라는 대답이 나올 거라는 예상과 달리 송승헌이라 답했다. 평소 권상우를 이상형이라 얘기해온 신봉선은 한때 공개 청혼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권상우의 결혼 발표로 인해 이상형이 바뀐 것일까.
“권상우 씨하고 시상식장에서 한번 마주친 일을 재밌게 얘기하다보니 그렇게 된 거고 실제 이상형은 예전부터 송승헌 씨였어요(웃음).”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