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 줬다” “짝퉁 받았다”
우선 조 씨는 자신이 차고 있던 문제의 시계를 이현우가 달라고 부탁해 가져갔으며 그 대가로 “약속한 새 음반이 출시돼 돈을 벌면 외제 승용차로 갚겠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곳과 전속계약을 했고 음반을 내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시계의 반환을 요구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는 것. 소송이 진행되자 결국 이현우가 문제의 시계를 돌려줬는데 자신이 준 진품이 아닌 모조품을 반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모조품 시계를 반품했다는 사실에 더욱 분개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이현우 측 역시 문제의 시계를 받았다 돌려준 정황은 인정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전혀 다르다. 과도하게 친한 척을 하며 조 씨가 시계를 선물해 받기는 했지만 부담스러워 그냥 보관만 하고 있었다는 것. 그런데 시계를 받고 확인해보니 진품이 아닌 모조품이어서 황당했었다고 얘기한다. 결국 차후에 돌려준 시계가 모조품인 까닭 역시 애초 받은 시계가 모조품이었기 때문이라 게 이현우 측의 주장이다.
이에 조 씨는 자신에게 그 시계를 판매한 사람으로부터 진품 확인서를 받아 놓았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시계를 판매한 사실과 함께 자신이 판매한 시계가 이현우가 돌려준 모조품 시계와 다른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다만 이 사실 확인서 역시 진품 외제 시계를 조 씨가 이현우에 줬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공방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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