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흑백영화 ‘미워도 다시한번’ 포스터. <나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나주시가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20일 다도면 복지회관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닷새간 관내 복지관 5곳에서 열린다.
이번 사업은 영화관이 없는 농어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영화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고 문화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나주시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 소외 세대인 실버세대를 위해 특별히 기획했다.
추억의 흑백영화 ‘미워도 다시한번’를 상영하고 나주시립국악단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함께 한다.
21일에는 나주시 노인복지관, 22일은 반남면 복지회관, 23일 중부 노인복지관, 24일 남평읍 복지회관에서 열린다. 실버세대에 국한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시립국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실버세대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는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 등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합창단 지원 사업, 나주 마을합창제, 일반가정과 취약가정 청소년이 함께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등이 지역주민에게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다양한 문지복지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과 나주시의 문화도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