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26일에 도내 첫눈이 예상되자 본격적인 동절기 설해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전북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도가 오는 26일에 도내 첫눈이 예상되자 본격적인 동절기 설해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2015 겨울철 설해대비 재난대응’ 추진에 나섰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는 도로 정체, 고립 등 설해 피해예방을 위한 도로제설과 비닐하우스 등 농·축·수산시설물 피해예방을 위한 대응체계 마련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부터 제설차(242대), 제설장비(444대), 그레이더(2대), 굴착기(22대) 등 장비 점검을 마쳤으며 염화칼슘(6천893t), 소금(1만8천441t), 모래(1만6천323t) 등 총 4만1천657t의 제설자재를 확보했다.
도는 적설량에 따라 평상시, 사전대비단계, 비상 1.2.3단계 등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재난발생시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폭설시 굽은길, 응달진 길, 교량구간, 터널 입·출구 등 교통취약 구간에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교통 두절예상 구간 순찰강화 및 모니터 요원과 수시 통화 점검 등 선제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또한 농·축·수산시설인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축사, 내수면 증·양식시설 등의 재해경감대책을 수립해 사전점검 등 예찰을 통해 농,축,수산시설 피해예방에 적극 나선다.
오는 30일에 도내에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에 대비해서도 폭설대응 교통소통 대책 훈련’을 도와 고창군, 소방서, 경찰청, 보건소, 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고창군 공설운동장 인근에서 실시한다.
최병관 도민안전실장은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폭설에 따른 도민불편 최소화에 힘쓰겠지만 관주도의 설해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도민들도 내집 앞 눈치우기, 비닐하우스시설 눈쓸어내리기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