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도는 최근 해당 사업에 대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의 총사업비 협의를 비롯한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했다.
양산시 덕계동의 덕계천, 거창읍 양동리 황강, 사천시 곤양면의 묵곡천 등이 이번 정비사업 대상지다.
양산 덕계지구는 지난해 8월 25일 집중호우 시 덕계천 범람으로 농경지 유실 등의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업었다.
도는 해당 지구를 지방하천정비 종합계획에 반영, 3.43km에 대해 제방을 축조하고 덕계교를 재가설하는 한편, 둑마루를 포장할 계획이다.
총 180억 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특히 도심형 하천 주민의 산책로도 제공키로 했다.
황강지구는 거창군 주상면 도평리에서 거창읍 대동리에 이르는 지방하천 황강주변의 상습침수지역을 말한다.
도는 이 지구에 사업비 137억 원을 투입, 양평교 재가설, 제방축조 2.43km, 하중도 준설 등의 사업을 펼쳐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 묵곡지구에는 총 112억 원을 투자해 기존 제방을 3~5m 정도 높이고 하천 폭을 20~25m으로 확대하는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허동식 경남도 하천과장은 “앞으로도 경남도에서는 하천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상습 수해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하천주변 거주민들의 근심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