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기태(순천1. 사진) 의원은 보건복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진의료원 건립은 빗물이 역수하도록 설계돼 있었고, 준공 3년 만에 건물 곳곳에 금이 가는 등 부실시공 흔적이 여실히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강진의료원이 시공 업체 측에 하자 보수를 요구하는데도 보수가 지지부진 한 것은 의료원 측이 하자보수 요구에 대해 수수방관하기 때문에 업체 측의 보수 공사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며 빠른 하자보수공사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전반적으로 실시하고, 강진의료원 BTL 사업에 참여했던 건물 설계자와 심의자, 준공자에 대한 책임을 묻는 등 강력한 개선을 마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