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가끔 서로의 응원이 지나쳐 서로에 대한 적대감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K리그 부천과 안양의 지나친 경쟁이 한 예다. 두 팀은 서로 폭행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7월21일 벌어졌던 경기에서 부천 이임생과 안양의 이영표의 몸싸움이 격해지면서 이임생이 이영표의 머리를 때린 것이 감정 싸움의 발단이 됐다.
그 이후로 부천과 안양의 서포터간의 폭행이 이어졌고 서포터들은 쓰레기통과 물병을 상대편으로 던지거나 심지어는 홍염을 던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여자 서포터들이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홈페이지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문제는 정작 이영표와 이임생은 서로 사과를 하고 사건을 매듭지었지만 서포터들은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이제는 맹목적인 미움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취재 중에 만난 안양의 한 여자 서포터는 이메일을 해킹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운동장에서 니 사진을 찍었다. 어디 사는지 안다’는 메일을 받았다고 한다고 한다. 그녀는 “부천서포터스라는 증거는 없지만 이런 짓을 할 사람은 부천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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