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액이 총 49건 3천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9건 103억원, 계속사업은 40건 2천964억원이다. 시는 이번 예산확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고속화사업 ▲호남고속철 건설(송정~목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서해권 해상종합교육장 조성 등을 꼽았다. <목포시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 목포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액이 총 49건 3천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9건 103억원, 계속사업은 40건 2천964억원이다.
시는 이번 예산확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고속화사업 ▲호남고속철 건설(송정~목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서해권 해상종합교육장 조성 등을 꼽았다.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고속화사업은 당초 정부안에는 250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국회에서 지역출신 정관계가 혼연일체가 돼 사업의 시급성을 설득해 당초안보다 250억원이 증액된 500억원으로 확정됐다.
호남고속철 2단계 건설 사업 역시 정부안에는 1천100억원이었으나 1천600억원으로 증액돼 우선 노선변경이 없는 송정~고막원 구간을 올해 안으로 착공해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대양산단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360억원 중 내년사업비 114억원(시비 포함)을 투입해 2018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단 분양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권 해상종합교육장은 남항 배후부지에 지하 1층을 포함한 3층 건물(연면적 6천30㎡) 규모로 전액 국비 124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조성된다.
목포 지역은 전국 최대 연안여객선 보유와 수송을 담당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선원 전문교육기관이 서해권에 없어 부산에서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주요 신규사업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80억원) ▲남해악취제거사업(5억원) ▲목포권 광역위생매립장 순환이용정비사업(5억원) ▲서해권 해상종합교육장 조성(5억원) ▲율도 및 달리도 도로개설사업(2억원) ▲유아숲체험원 조성(1억원) 등 9건 103억원이다.
계속사업으로는 대반동 해수침수지역 수난안전제고사업(39억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25억원) 등 총 40건 2천964억원을 확보했다.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와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방침에도 불구하고 박홍률 시장과 박지원 국회의원 등이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거둔 성과라고 시는 평가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