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양배추(kohl)와 순무(rabic)를 교배 개량한 아열대 고급채소 콜라비(Kohlrabi)를 올해 2㏊의 면적에서 19농가가 재배해 출하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강진군 제공>
[일요신문] 전남 강진군이 기능성 웰빙 채소로 각광받고 있는 콜라비 출하에 본격 나섰다.
강진군은 양배추(kohl)와 순무(rabic)를 교배 개량한 아열대 고급채소 콜라비(Kohlrabi)를 올해 2㏊의 면적에서 19농가가 재배해 출하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효율적인 콜라비 출하를 위해 당도와 무게를 측정한 뒤 당도가 가장 높은 시기에 출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최근 떨어진 기온에 콜라비의 당도가 9브릭스에 육박함에 따라 적정 수확시기를 개별 현장·지도에 하고 있다.
콜라비는 항암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순무의 4배가 들어 있어 암 예방, 혈당조절 효과 등 심장질환에 좋다.
또한 비티민C는 사과의 10배가 많으며 미네랄,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에 효과적이고 열량이 100g당 27㎈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군은 지난 2012년부터 콜라비의 맛과 기능성에 주목해 지역에 적합한 유망한 채소로 판단, 실증재배와 시범사업을 통해 현재 19농가 2ha면적에서 재배중이다.
이동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3년째 재배중인 콜라비의 재배기술과 품질이 안정돼 지역 특산물로 정착하고 있다”며 “고품질 콜라비 재배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