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소방본부는 겨울철 기습적인 한파․폭설 등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 내년 2월까지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 인명구조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지역 시군별로 대설주의보 발령 시 상황요원을 보강하고, 대설경보 발령 시에는 전 직원의 1/5을 보강하는 등 단계별로 소방력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폭설 고립지역 발생 시 소방헬기를 이용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과 생활필수 물자를 공중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섬 지역은 의료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해 긴급 환자 발생 시 119나르미선을 이용, 응급환자를 이송할 계획이다.
또한 구조차 및 소방차량 524대에는 염화칼슘, 모래주머니, 넉가래 등 제설장비 6종 4천 420점을 확보해 상습 결빙구간 114개소에 대한 구조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립 예상지역 86개소는 우회도로 등을 사전에 파악해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산악위치표지판 469개소와 구급약품함 37개소에 대한 일제정비에 나섰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긴급구조지원기관․단체 비상연락망 확보와 특수장비․인력동원 등 상호 공조체제 구축으로, 겨울철 인명피해 최소화에 모든 소방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