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경기전 전경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경기전과 전주향교 등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전주시는 올해 국비 12억400만원 등 총 24억2천300만원을 투입해 국가지정 문화재와 도지정 문화재 등 17곳에 대한 지정문화재 보존·복원 및 관리사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경기전, 풍패지관, 풍남문, 남고산성, 전주향교 등 국가지정 문화재 7곳과 반곡서원, 학소암, 천고사 등 도 지정문화재 7곳, 남고사, 승암사, 서고사 등 전통사찰 3곳이다.
시는 과거 선조들이 아름답게 건축하고 보존해온 이들 문화재의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건물 보수 및 주변정비 등을 실시한다.
전라감영은 과거 조선시대 호남지역을 대표했던 찬란했던 건축물로 새롭게 복원할 계획이다.
또, 전통사찰 3곳도 방재시설 설치와 건물 보수를 실시하는 등 훼손을 예방한다.
시 관계자는 “경기전, 풍패지관과 같은 문화재는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자, 원형 그대로 지켜 반드시 후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원”이라며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원형보존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재를 통해 과거와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경기전과 삼천동 곰솔, 관성묘, 조경단, 동고사 등 각종 문화재 정비와 풍남문과 경기전의 노후화된 전기설비 정비, 동고산성·남고산성 주변 발굴조사와 유적정비 등 다양한 문화재 관련 사업들을 전개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