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등 JB금융그룹 60%,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40% 인수
29일 JB금융그룹(회장 김한)에 따르면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내 36개 상업은행 중 자산규모 10위권 은행이다. 총자산 5000억원, 직원 200여명,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거점도시에 1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연간 56.5%의 높은 자산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자산수익률(ROA) 2.1%, 연체율 0.3%, 담보위주의 대출구성 등 성장성·수익성·건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이번 인수는 JB금융그룹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이 각각 50%, 10%의 지분을 인수하고, 아프로서비스그룹이 남은 40%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다.
은행업과 소액대출 시장이 양분된 캄보디아의 실정에 맞게 JB금융그룹이 대출·예금·카드·외환·핀테크 등 디지털금융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소액신용대출 사업 확장을 각각 맡아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국내 장기/저금리 기조하에서 경쟁력 있는 해외은행을 인수하여 그룹의 수익성을 높이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라고 JB금융그룹은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연 7%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거래가 미국달러로 이루어져 환리스크 또한 매우 낮아 해외투자의 최적국가라고 덧붙였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JB금융그룹의 디지털금융 전략과 전북·광주은행이 50여년간 쌓아온 노하우, 베트남에 먼저 진출한 JB우리캐피탈의 경험, 소매금융에 경쟁력을 보유한 아프로서비스그룹의 강점을 모아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해 향후 해외에서 창출되는 그룹의 이익비중을 15% 수준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인수는 한국 및 캄보디아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올 6월께 인수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프놈펜상업은행은 JB금융그룹의 6번째 계열사로서 JB금융지주의 손자회사이면서 전북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되게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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