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나주시는 이를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지난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소통실을 출범시켰다.
시민소통실은 지난 1년동안 다졌던 소통역량을 발판으로 올해도 보다 활발한 소통강화에 나서 ‘시민중심 체감행정’확산에 나선다.
지난해 개최했던 원탁회의와 이그나이트 나주 행사때 모습. <나주시 제공>
먼저 그동안 시민소통위원회 출범을 통해 시민참여 활성화를 통한 소통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하고 다방면으로 소통 공감대를 넓히는데 주력해왔다.
나아가 새로운 소통방식의 원탁회의 개최, 농업인과 청소년등과의 맞춤형 간담회, 갈등예방 및 관리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갖춰 소통방식을 다변화시켰으며, 다양한 시정홍보로 나주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특히 지난 연말 개최한 새로운 방식의 소통 프레젠테이션 강연인 ‘이그나이트 나주(Ignite naju)’ 행사는 시민 원탁회의와 함께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타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각계각층 시민 70명으로 구성된 ‘시민소통위원회’는 자치교육, 역사도시, 보건복지, 혁신경제, 농업농촌 등 5개 분과로 구성돼 활동하면서 시민사회는 물론 조직 내부와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시민소통위원회는 각 분과별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지속적으로 갖고 활동과제와 방향을 설정하는 등 자발적인 모임을 활발히 갖고 있다.
아울러 토의 및 발표를 통해 소통위원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의 공공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낭비를 최소화하고, 분쟁을 효율적으로 조정에도 힘썼다.
이를 위해 ‘나주시 갈등관리 심의위원회’ 출범에 이어 갈등관리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갈등관리 심의위원 및 각부서 민원담당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갈등관리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또 직소민원 전담 처리부서에서는 민원처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을 해결,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해 주고 있다.
홍보팀 역시 다각적인 매체를 활용해 시정 정보를 제공해서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나주의 옛 사진 기록물 DB를 구축하는 등 지자체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소통실은 올해도 ‘공감 100℃ 소통강연’과 ‘청년 플랫폼 조성사업’을 신규시책으로 내놓고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 100℃ 소통강연’은 시민이 연사가 되고 청중이 돼 다양한 주제를 놓고 생각과 경험을 공유한다.
‘청년 플랫폼 조성사업’은 정책반영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20~30대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청년정책을 수립해서 지역 인재육성을 꾀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나주시 시민소통실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해서 소통대상이 다양화되고,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 자유스럽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생적인 모임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며 “행정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던 것에서 탈피해 민관이 협력하고 공유하는 시민중심 행정으로의 전환을 위해 시민소통실을 신설한 만큼 앞으로도 신설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