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2일 김제시 민생탐방을 나선 가운데 이건식 김제시장과 함께 원기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016년 시․군 릴레이 민생탐방을 위해 12일 김제와 진안을 방문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송 지사는 먼저, 김제 원기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들의 안부와 애로사항을 챙겼다.
송 지사는 “제 고향이 김제 백산 여꾸다리로, 고향 어르신께 인사를 드린다”면서 “경로당을 어르신을 위한 복지거점으로 해 독거노인가족화 사업, 한방주치의 등을 실시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4년 5월 김제지평선산업단지에 투자한 ㈜삼동허브를 방문해 전북에 둥지를 튼 것에 감사를 표하고, 대표와 임직원들을 만나 운영상 어려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와 힘을 실어 줬다.
송 지사는 “이번 ㈜삼동허브을 방문한 것은 국내 자동차 허브 생산업체 유망기업으로 김제시민 26명을 채용하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평선 산단이 분양초기라 산업환경이 부족한 점은 있지만, 전북에 투자한 기업이 어려움 없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병일 대표이사는 “김제는 새만금과 지리적 연접성, 광역교통망, 인센티브, 자연환경 등이 좋아 결정했다”면서 “현재 신규 아이템으로 투자가 진행 중이나 전기, 기계직렬의 기능인력을 구할 수 없다며 인력수급의 원활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송 지사는 이택미곡종합처리장(RPC)을 찾아 김왕배 대표와 현장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인인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2일 김제시 민생탐방을 나선 가운데 이건식 김제시장과 함께 연속 우수브랜드에 선정돼 러브미인증을 받은 이택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하여 김왕배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이택미곡종합처리장은 2011년, 2012년 연속 우수브랜드에 선정되어 러브미 인증을 받고 2014년에도 대한민국 대표쌀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송 지사는 “김제는 전국 제일의 곡창지대인 호남평야를 중심으로 농업인 여러분의 땅방울로 최고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택RPC가 내실있게 성장해 쌀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왕배 대표는 “올해 추진 중인 고품질 브랜드 육성사업 시설 현대화 사업이 올 가을에 준공예정으로 있다”며 “개발행위허가, 건축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송 지사는 “김제시와 도가 인․허가 신청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심의회 등을 열어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김제 민생탐방에서는 이건식 김제시장, 정성주 시의장, 도의회 강병진, 정호영 의원, 이병철 시의원 등과 함께 했다.
오후에는 진안군 꽃잔디마을로 더 잘 알려진 ‘원연장마을’을 방문해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마을 관계자들과 간담을 갖고 애로사항을 챙겼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2일 진안군 민생탐방을 나선 가운데 이항로 진안군수와 함께 꽃잔디마을로 더 알려진 ‘원연장마을’을 방문하여 마을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전북도 제공>
송하진 지사는 “원연장 마을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이라는 삼락농정을 실현하는 선두주자라고 생각하다”면서 “마을의 쓰레기처리장을 농업박물관으로 탈바꿈시키고, 귀농인집을 운영하여 마을만들기 성공신화를 써내려가는 주민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 드린다”고 격려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 명인 송화수 홍삼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홍삼가공시설을 견학하고 홍삼관계인들과 간담을 갖고 격려했다.
송 지사는 “과거 진안하면 마이산이 떠올랐지만, 지금은 마이산과 더불어 진안홍삼이 떠오를 만큼 진안 홍삼의 인지도는 높다”면서 “한평생 동안 오로지 홍삼에만 전념하신 송화수 대표는 최초로 홍삼분야에서 명인방식 특허를 획득하는 등 진안 홍삼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또한 “앞으로 도와 진안군이 혼연일체가 돼 진안홍삼이 도의 명품브랜드가 되고 그 품질을 인정받아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진안 민생탐방에는 이항로 진안군수, 이한기 군의장, 김현철도의원, 김남기, 신갑수 군의원 등이 동행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