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요음악여행’에서는 바로크, 고전, 낭만, 20세기 음악까지 만나볼 수 있다. KBS 클래식FM 실황음악 진행자인 음악칼럼니스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을 맡는다.
다음달 8일 첫 출발을 알리는 화요음악여행은 ‘세 남자가 전하는 봄날의 바로크 음악’이란 타이틀로 열린다. 송영훈, 김상진, 김재원 세 남자가 무대에서 바로크 초기를 대표하는 ‘륄리’, ‘마랭 마레’,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헨델’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불멸의 거장 리히터를 능가한다’는 평을 받아 33세에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된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고전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7월에는 파가니니국제콩쿠르 수상자 백주영과 2014년도 리스트국제콩쿠르 준우승자 피터 클리모가 출연해 ‘두 천재가 펼치는 세기의 대결, 리스트 vs 파가니니’라는 타이틀로 낭만시대 음악을 연주한다.
9월에는 테너 박지민, 바리톤 한명원, 소프라노 이윤경 등 세 명의 성악가와 함께 ‘19세기 오페라의 황금기 음악’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11월에는 오케스트라의 재즈, 탱고, 영화·뮤지컬음악 연주가 함께하는 음악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연주와 더불어 음악칼럼니스트 정준호의 해설로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기악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공연은 다음달 8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전석 2만5000원이며 8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성아트피아(053-668-1800)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원 기자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