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기관이 희망하는 종목, 시간에 따라 체육프로보노를 일대일 매칭 지원
- 지난해 9개 기관 참여, 15개 교실 운영, 총 4,476명 참여하며 호응 얻어
[일요신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월부터 체육전공자 및 경력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로구 체육프로보노」사업을 추진한다.
▲ 지난해 체육프로보노 체육교실 진행 모습
‘체육 프로보노(Pro bono)’란 공익을 위해 체육학 전공자, 경력자 등 체육 전문가가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말하며, 이를 위해 오는 2월 19일(금)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일반단체 등 사업 수요기관을 모집한다.
※ 프로보노란? 프로보노(Pro Bono)는 ‘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의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로, 공익을 위한 전문성 기부활동을 의미
종로구체육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축구, 농구, 배드민턴, 요가 등 수요기관이 희망하는 종목과 시간에 맞는 체육프로보노(체육재능기부자)를 일대일로 매칭을 지원해 체육교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올해 12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진행 된다.
수요기관과 체육프로보노를 매칭하는 방법은 수요기관이 희망하는 시간과 종목을 종로구에서 보유 · 관리하고 있는 체육프로보노에게 일괄 안내한 후, 이에 따른 활동이 가능한 프로보노에게 수업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참여는 원하는 종로구 관내 학교 및 단체는 종로구 관광체육과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는 2013년 시범운영으로 시작해 지난해 서울독립문초등학교, 무악동주민센터 등 9개 기관에서 요가, 탁구, 배드민턴, 뉴스포츠 등 15개 교실을 운영했으며 총 4,476명이 참여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에는 5개 교실을 확대해 약 20개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체육프로보노(체육재능기부자)를 상시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서울시내 소재 대학교 체육전공자, 일반인 경력자 등으로 1차 서류, 2차 면접 심사 후 선발된다.
종로구는 내실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체육프로보노 기초 소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프로보노의 활동 활성화를 위해 소정의 활동비, 자원봉사 시간을 부여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체육프로보노 사업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많은 분들이 작은 지식과 능력을 재능기부로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면서 “더불어 주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2015년 12월 교남동 주민센터(송월길 154) 지하 2층 「탁구 전용구장」조성 ▲2016년 5월 증축공사 완료를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내 배드민턴장 조성 ▲2013년 한강천변 유휴지에 자연친화형 다목적운동장 조성 ▲1동 1생활체육교실 운영 ▲축구 등 26개 종목 생활체육대회 개최·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