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달산면 주응1리 주민들이 줄다리기에 쓰일 줄을 만들고 있다.
달산면에 따르면 22∼24일까지 19개리(37개 자연부락)에서 마을 어르신 보름음식 대접하기를 비롯해 전통 줄다리기, 윷놀이 등의 행사가 열려 마을평안과 풍년을 기원한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주응1리에서 전통줄다리기 행사가 펼쳐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줄다리기는 세 번 승부를 겨뤄 이기는 부락이 그 해의 기운을 받아 흥한다고 예로부터 전해져 오고 있다.
줄다리기가 끝난 뒤에는 윷놀이가 이어진다.
주응1리 주민들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줄다리기 계승을 위해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달산면 관계자는 “주응1리 전통 줄다리기는 향리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주민들의 대동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줄다리기는 2015년 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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