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오십천을 둘러싼 천전리 제방과 화개리 순환도로 주변에 만개한 금개국꽃을 보며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영덕=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올해도 영덕에서 노랗게 핀 금계국꽃 물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덕군은 삼각주공원에서 88성화교에 이르는 덕곡천 둔치 왕복 1km 구간에 금계국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정비작업과 씨앗을 파종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오십천을 둘러싼 천전리 제방과 화개리 오십천순환도로 2km, 구미리 마을숲 1700㎡에 금계국을 심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금계국은 번식력이 강해 2~3년 후면 주변 일대에 널리 퍼져 군락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가 지날수록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잡초 성장도 억제해 도로변과 덕곡천 풀베기에 투입되는 예산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권용걸 영덕읍장은 “덕곡천 금계국 단지 조성사업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꽃과 함께 즐겁고 상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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