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경북 포항시립합창단은 오는 22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96회 정기연주회 공연명 ‘아다지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현 대전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인 이대우의 지휘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13인조 현악 앙상블의 반주로 올라 야일로의 ‘영혼의 어두운 밤’, 도브로고츠의 ‘크레도’와 ‘상투스’, 영화 ‘플래툰’의 주제가로 유명한 새뮤얼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선보인다.
국내가요 ‘제비처럼’과 ‘아름다운 강산’, 가곡 ‘산유화’와 ‘청산을 보며’ 등을 피아노 선율과 함께 남성·여성·혼성합창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야식배달부 성악가’로 유명한 테너 김승일의 독창무대가 펼쳐진다.
테너 김승일은 한양대학교 성악과 1학년 재학 당시 가난한 집안 형편과 어머니의 병환으로 성악가의 꿈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아오다 2010년 SBS ‘스타킹’ 출연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영국 성악가 폴 포츠와 전국순회공연, 캐나다·미국 등 세계순회공연, 아시안게임 애국가 연주, 부산국제영화제 공연 등 여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리운 금강산’,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지금 이순간’ 등 3곡을 부를 예정이다.
정기연주회 관람 좌석은 전석 지정석이다. 입장권은 3000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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