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달성군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경진대회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기부천사들이 있어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환경동아리 ‘드부아’ 회원들이다.
달성군은 22일 DGIST 대외협력처장실에서 학생들이 에너지-환경 융합 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 30만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드부아 김화평 회장은 “우리가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DGIST의 교육철학인 3C가 큰 영향을 끼쳤다. 3C는 Creativity(창의성), Contribution(공헌), Care(기여)다. 학업에 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사회에 어떤 공헌과 기여를 할 수 있는지도 저희들에게는 매우 중요했기에 큰 금액은 아니지만 소중히 쓰였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김문오 군수는 “학생들의 소중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미래 우리 달성군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DGIST 또한 세계 초일류 융복합중심 대학으로 성장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은 기부금을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저소득 아동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드부아는 프랑스어로 “책임”이라는 뜻으로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있는 지구를 돌아보고 학생들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며 캠페인, 환경정화활동, 토론활동 등을 하는 환경동아리다.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