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가 하나은행 등과 손잡고 중장비 구입 대출이자를 대폭 줄인다.
전남도는 KEB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대한건설기계협회 광주전남도회는 28일 중장비 구입 대출금리 인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남지역 2만2천여 중장비 사업자 등이 장비 구입 시 연 8~10%대인 캐피탈 등의 고금리 대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돕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4월부터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총 150억원을 보증하고, KEB 하나은행이 연 3.8% 수준의 이자로 자금을 지원한다.
중장비 사업자들은 현금외 캐피탈 등 금융기관을 이용해 중장비를 사려면 연 8∼10%의 고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또 KEB 하나은행은 중장비 구입 자금 외에 운영자금도 사업자 1인당 5천만원 내에서 저금리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자금이 필요한 중장비 사업자는 도내 10개 시군에 설치된 전남신보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KEB 하나은행 지점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연말 신협 일수대출 금리 인하에 이어 중장비 구입 대출 부담을 줄이는 서민 온정시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전남지역 중장비 사업자들이 약 9억 원의 이자 절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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