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인사 수상 기념 초대전 ‘장성용 도예전’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성용 교수(좌)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계명문화대는 장성용 교수(52)가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508 갤러리 스페이스에서 ‘2015 대구미술인상 수상 기념 초대전 ‘장성용 도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예전은 민무늬 백자의 순결하고 유연하며 풍만한 기물 속에 깃들어 있는 장 교수의 진솔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담은, 한국백자의 왕으로 손꼽히는 달항아리 10점과 50cm∼60cm가 넘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큰 작품 등 다양한 백자 50여점을 선보인다.
김영태 교수(도예가, 계명대 미술대학 명예교수)는 축하 인사말에서 “장 교수는 흙을 다루는데 매우 능수 능란한 솜씨를 가졌지만, 결코 교만하지 않다”며, “흙과 진지하게 교감하기를 원하고 그 교감을 통해 흙이 가지는 생명의 소리를 들은 연후에 흙의 몸을 만드는 보기 드문 도예가다”고 평가했다.
한편, 장성용 교수는 30여년 간 대구에서 도예 창작에 정진해 온 중견 도예가며, 개인전 8회, 대구공예대전 대상 수상(’99), 경북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01), 대구미술인상 수상(‘15) 등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구공예대전 초대작가, 대구산업디자인전 초대작가, 한국 현대도예가회 회원, 대구시 문화재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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