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재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일 오후 3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처형 SNS는 명백한 인격살인이자 종북몰이”라며, 경찰의 진상규명과 해당 간부 직위해제 등을 주장했다. 또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경찰조직의 책임자로서 이재명 시장과 국민 앞에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무엇보다 그 내용이 선거 시기만 되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악의적 종복몰이라는 점에서 더욱 경악스럽다. 당사자는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경찰간부는 지난 2월부터 두 달 동안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거나 4.19혁명을 쿠데타로 칭하며 배후에 간첩이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수 십 건 게시하고 문재인 전 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도 게시했다”며,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확신범’이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국적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우리 당의 지방자치단체장이다”며, “우리당은 이와 같은 현직 경찰간부의 인격살인, 종북몰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