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취약 농촌지역 82개 마을에 상수도 공급

도, 149억 투입 관로 51km 설치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상수도 사각지대인 취약 농촌지역 82개 마을에 상수도 공급을 추진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총 149억 원을 투입, 관로 51km와 배수지 1개소를 설치해 7개 시·군 82개 마을 6820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농촌지역 상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1994부터 지난해까지 총 3896억 원을 투자해 관로 2673km, 배수지 33개소를 설치했다. 
 
내년에는 353억원(국고 256억, 시군비 97억)예산을 투입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농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90% 이상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여건상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농촌지역은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과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나석훈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농촌지역의 상수도 보급과 노후관 개량에 더욱 박차를 가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통해 살기좋은 농촌만들기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농촌지역 상수도 평균 보급률(2014년 기준)은 전국 평균(69.1%)을 훨씬 웃도는 80.5%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와 함께 농촌지역이 많은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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