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거리로 재탄생한 영덕 오십천 강변길
[영덕·울진=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영덕과 울진지역 곳곳에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덕의 경우 지난 2월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강변길 인도개선·확장사업을 통해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벚꽃들이 활짝 펴 완연한 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259억원을 투입해 강구면 금호리에서 지품면 신양리 구간에 호안보축 및 친수공간 조성 등 7.2km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울진의 벚꽃명소로 불리는 망양정해수욕장 가는 길, 성류굴 주변 가로수 길, 구수곡휴양림 가는 길 등에서도 만개한 연분홍빛 벚꽃이 거리를 수놓고 있다.
특히 근남면 망양정 방향으로 가는 길 입구에 설치된 데크는 벚꽃을 보며 여유를 만끽하는 산책코스로도 일품이다.
성류굴을 찾은 김유진(경기도 화성시)씨는 “친구들과 휴가를 떠나는 길에 아름답게 수 놓고 있는 벚꽃이 눈에 띄어 잠시 들렸다”며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벚꽃과 함께 할 수 있어 환상적이다”고 말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봄꽃의 향연을 즐기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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