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청소년 문화그린존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영암군은 지난 26일 전동평 영암군수와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 황홍규 광주시 부교육감과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 및 정찬용 (사)청우인재육성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문화그린존 조성’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기관은 청소년들이 다양하고 유익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청소년 문화그린존은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용을 통해 심신을 단련할 수 있도록 영암의 문화관광자원과 청소년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놀이마당식 체험공간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남도 교육청과 광주시 교육청은 초중교 학생들의 어울림마당으로 영암군 인프라를 활용하고, (사)청우인재육성회는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의적 체험활동을 열 예정이다.
전남개발공사는 F1 경주장 팀빌딩을 숙소로 제공하고, 경주장 패독 2층을 급식실과 조리실 등으로 리모델링 한다.
영암군은 기찬랜드와 가야금테마파크, 구림마을, 왕인박사유적지, 하정웅 미술관과 도기박물관, 대동계사 등을 문화예술지구로 활용한다.
국립공원 월출산과 앞으로 조성하게 될 오토캠핑장, 기찬묏길, 국민체육센터와 수영장, 영암군 청소년수련관, 삼호읍 청소년문화의 집 등은 청소년 교육지구의 주요 체험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는 만큼 전국의 청소년들을 영암으로 불러들여 영암을 전국 청소년들의 문화체험 메카로 육성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확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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