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테스트 이벤트 차원에서 개최된 제88회 동아수영대회가 5일간 열전에서 풍성한 결실을 거두고 29일 막을 내렸다.
오는 8월에 열리는 리우올림픽 대회의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겸해 더욱 주목을 받은 이번 대회는 한국 신기록 8개와 대회 신기록 60개가 쏟아져 기록면에서도 알찬 수확을 거뒀다.
특히, 이번 동아수영대회는 박태환 선수가 2014년 선수 자격 정지처분을 받은 이후 첫 출전하는 공식 대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박 선수는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에서 우승해 4관왕을 차지하며 18개월의 공백기를 느끼지 못할 만큼 실력을 뽐냈다.
또한, 광주지역에서는 총 62명이 참가해 1위 2명, 2위 6명, 3위 9명 등 17명이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
시체육회 소속 백수연(평영 200m), 남유선(개인혼영 200m)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2016리우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해 국가대표 선발에 가까이 다가갔다.
박태환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중국 열성팬 40여 명은 일찌감치 응원석에 자리를 잡고 ‘GO PARK’이라고 새겨진 현수막을 들고 박태환을 향한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송승종 시 수영대회지원단장은 “이번 동아수영대회를 통해 2019광주세계수영대회를 국내에 알렸고 대회 기간에 6000여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2019광주세계수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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