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프라임사업 지원 대상대학 총 21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남대는 연간 150억 원 내외, 2018년까지 3년간 450억 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영남대를 비롯해 건국대, 경운대, 동의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원광대, 인제대, 한양대(ERICA) 등 총 9개교가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사업)에 선정됐으며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에는 수도권, 대경·강원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등 5개 권역에서 총 12개교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450억 원 내외의 국비를 확보한 영남대는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인 지능형 로봇, 미래 자동차, 융복합 소재, 화학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영남대는 해당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공과대학 내 전기, 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기계 전공을 분리해 기계IT대학을 설립하고 해당 대학 내에 로봇기계공학과와 자동차기계공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1100여명을 모집한 공과대학 정원을 2017학년도에는 기계IT대학과 공과대학으로 분리해 총 14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화학공학 분야의 정원을 늘이고 융·복합 소재 및 신재생 하이브리드 관련 학과도 집중 육성하는 등 미래형 학과 개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어서 미래형 산업수요에 맞는 대학 교육 실현과 학과 간 상호 발전 및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인문학에 대한 전반적 체질 개선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인문학 인재 육성도 병행한다. 영남대는 인문교육 강화를 위해 학사제도를 개선하고 인문학 진흥을 위해 이른바 ‘YU-MOOC(온라인 공개 수업, Massive Open Online Course)’ 콘텐츠를 개발해 활용하는 등 인문학 및 기초학문 육성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남대 노석균 총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산업과 연계해 사회 변화를 반영한 교육 체질 개선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기초학문 분야에 대한 연구와 산·학 협력을 활성화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임사업’은 사회변화와 산업수요에 맞는 대학의 체질개선을 통해 인력의 미스매치 해소를 목적으로 교육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대규모 국비 지원사업이다. 2016년 2000여억 원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6000억 원을 지원한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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